이와같은 벤담과 밀의 쾌락 가치에 대한 개념과 정의는 당시 그들이 살고
있던 시대 상황적 여건이 공리주의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
다. 당시 사회는 산업 혁명과 자유 방임주의에 의하여 심각한 빈부 격차와 기
타 사회적인 문제점이 양산되면서 진정한 자유의 가치와 평등, 그리고 개인의
행복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필요했다. 부와 행복은 일부 계층에 편중되어 있
었으므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'기본적인 여건으로서의
쾌락'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욕구는 간절할 수밖에 없
었다. 당시로서는 좀 더 편안한 또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구가 일
반 대중에게 만연되어 있었는데, 이 욕구는 삶의 일차적인 조건인 의식주를
비롯한 기초적 여건 및 안전으로의 조건조차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당시의 현
실 속에서 생길 수 있는 당연한 것이었다. 결국 그들에게는 그러한 일차적인
욕구가 바로 쾌락으로 이어졌으며, 그 욕구를 충족시켜 보다 나은 삶을 가꾸
어 가는 것이 행복으로 간주되었다. 이에 따라 벤담은 '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
'이라는 명제를 앞에 내걸고서 자신의 양적 쾌락주의를 전개하였으며 밀은 여
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 존중에 바탕을 둔 윤리로서 질적 쾌락의 개념을
중시했다.

 

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원리
공리주의는 형식적 규정에 의하면 결과주의다. 결과주의는 인간 행위의 결
과를 판단의 기준이나 원리로 보는 이론이므로,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행
위를 선한 행위라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를 악한 행위라고 규정한다. 따라서
행위의 판단 기준은 오로지 행위의 옳고 그름의 결과 그 자체에 달려 있다.
결과주의로서 공리주의는 행위의 좋고 나쁨은 그 행위의 유쾌하거나 불쾌한
결과에 의하여 결정된다. 즉 선악은 그 결과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쾌감
을 주었느냐 혹은 불쾌감을 주었느냐에 의해서 판단된다. 그런데 유쾌함과 불
쾌함의 결과는 행위의 유용성에 의하여 결정된다. 즉 유쾌하거나 불쾌한 결과
는 행위의 결과가 유용한지 어떤지가 판단의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. 이와 같
이 공리주의의 유쾌하거나 불쾌한 결과는 행위의 결과가 유용한지 어떤지에
따라서 결정된다. 이는 공리주의는 유용성에 그 판단의 근거를 두고 있으므로
유용성에 관한 규칙들에 의하여 결과를 결정함으로써 도덕규칙을 결정한다는것을 의미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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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TEN BY
희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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